[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시가 15일 제2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금천구 신독산역 노보텔호텔 부지를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 → 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 공공주택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만큼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영유아·아동·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신독산역 일대엔 기존호텔 건물은 철거되고 2개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 건축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일대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청년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는 게 목표다. 공공기여시설로는 공공주택과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한 청소년수련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2. 6.30.자로 ‘서울특별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대상지 요건 완화, 상업지역 물량 사용 유연화 등을 가능하게 해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의 폭을 넓혔다.
’19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22개 역세권에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였으며, 올해는 정기적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확대하는 중으로 다음 위원회는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역세권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지역필요시설도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