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가 2023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시는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3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안전도시 실무위원, 외부전문가, 관련 부서장, 용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역을 진행하는 협성대학교의 박남수 책임연구원이 국제안전도시 사업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 추진할 과업과 수행 계획을 발표하고 광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안전도시 추진에 있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과 1·2차 연구용역에서 미흡한 점 및 잘된 점,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3차 연구용역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평가 및 공인 실사 지원을 위한 사업 분야별 실적분석 ▲성과평가 및 우수사업 도출 ▲공인 후 지속 발전 및 사업고도화를 위한 중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의 안전관리 수준과 취약점을 진단하고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고 더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국제안전도시 사업은 교통안전 분야에서부터 산업안전 분야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의 1차 공인 실사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의 2차 공인 실사를 거쳐 4월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인증한다. 국내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안산시 등 28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고, 광명시, 화성시, 인천 중구 등 9개 도시가 공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는 국제안전도시로 인정받기 위해 2018년 10월 55개 시민단체와 함께 국제안전도시 추진을 선포하고 2019년 3월 ‘광명시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2019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에 두 차례에 걸쳐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오랜 시간 열정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