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학교의 시설물과 기자재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 안 체험교실’을 군서초등학교와 생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스마트고등학교에서 열었다.
이번 ‘학교 안 체험교실’은 경기스마트고등학교 4개 학과(스마트전기과, 컴퓨터응용기계과, 기계산업설계과, 뷰티아트과)의 교육과정 일부를 초등학교 수준으로 변경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학교-마을교육 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군서초등학교와 생금초등학교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스마트전기과에서 드론 키트를 이용한 ‘나만의 드론 제작하기’, △컴퓨터응용기계과에서 3D모델링을 활용한 ‘탁상시계 만들기’, △기계산업설계과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하는 ‘내 소품 내가 만들기’, △뷰티아트과에서 색칠하기, 화장품 만들기, 네일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블링 블링 꾸미는 녀석들’이 있다.
‘학교 안 체험교실’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경기스마트고등학교의 재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했다.
체험 과정을 지켜본 김송진 시흥시 교육자치과장은 “학교 공간이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게 노력하며,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 열린 행정으로 청렴정책에 한발 더 나아가는 방안을 교육도시 차원에서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길 경기스마트고등학교장은 “지속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물리적 공간이 더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스마트고등학교는 2023년도 체육관 완공 후 학생식당을 신축된 체육관으로 이전하는 데, 기존 식당 공간에 국제규격을 갖춘 드론 축구장과 쾌적한 환경의 피부미용 및 헤어 실습실을 구축하는 방안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