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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향] 제암리 읻따 - 강순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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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를 읻따
강순구
찬란한 2022년 봄 1919년 4월 15일
그날의 역사현장 조용히 걸어본다
제암리 순국기념관 스코필드 상 앞에서
순국의 열사들의 희생양 103주년
그날의 제암리 마을 아팠었다 몹시도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어본다 그날을
제암리 두렁바위 들녘의 스물아홉
순국 꽃 일본군의 총칼아래 쓰러지고
불타서 한줌의 재로 한 맺힌 넋이 되었다
조국의 독립위해 만세를 부르짖다
23명은 교회 안에 불에 타 목숨 잃고
6명은 교회 밖에서 무참하게 난사된다
아리따 하세가와 그들은 악마였다
아이는 살려달라 창문에 내어놓자
아이를 칼질을 하고 불을 질러 죽인다
그들의 순국아래 오늘을 웃어본다
과거를 되새기며 미래를 꿈꿔본다
조국의 새로운 이음 후손들을 바라보며.
강순구
시인 아동문학가
쉴만한 물가 발행인
한국문인협회회원
자랑스러운 한국문인상 , 세계문학상
모범청소년지도자대상 문화교육대상
송강정철 포상
시집 사그래이 외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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