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시향] 한 세상 사노라면 - 오성건 시인
한 세상 사노라면
표천 오성건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억장
(
臆臟
)
무너질 일
어찌 한 두번이겠는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 거다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바람 불어 가슴 시린날
어찌 한 두번이겠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거다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죽음의 이별 슬픈 아픔이
어찌 한 두번이 겠는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 거다
우리 한 세상 그리 참고 견뎌
섭리안에 사노라면
무너지는 아픔도 슬픔도 깊은 고뇌도
어차피 한 평생 그렁 저렁 훌러가고
풀잎 이슬 되는 거다
아침 안개 되는 거다
옛날 옛적 얘기 되는 거다
그 아픔 그 상처
황금
(
黃金
)
진주
(
眞珠
)
되는 거다
*
표천
(
瓢泉
):
조롱박으로 퍼서 먹는 옹달샘
표천
(
瓢泉
)
오성건 프로필
*
중대법학과졸
,
연대대학원졸
(
언론홍보
)
*
방송위원회 기획실장
,
방송심의실장
(
역임
)
*
김춘수시
(
詩
)
사사
,
강석호수필
(
隨筆
)
사사
*
수필문학 수필등단
,
문학세계 시등단
*
한국문인협회
,
국제팬한국본부
,
한국기독교
글쓴날 : [22-08-12 21:45]
강순구 기자[jeja39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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