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 수줍었던 아이가 축구를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며 씩씩해지고 학교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교우관계 형성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알게 되어 부모로서 너무 뿌듯합니다. 학원비용도 부담스러운데 참여 비용을 지원해주셔서 더더욱 감사합니다. (다문화가정 이○○ 아동 어머니)
서울시는 올해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할 서울시 거주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 가정 자녀(만 5세~12세, 현재 88명 활동 중) 40명을 추가 모집한다. 11월 말까지 6개 구장에서 매주 1회씩(회당 50분 또는 80분)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다문화·일반가정 자녀가 함께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은 서울시와 FC서울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 지원 및 상호문화 이해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민관협력 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FC서울 축구교실은 구성원의 다양화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 및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천3백 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남촌재단과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도록 교육용품 및 교육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축구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주민 자녀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류 및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아동은 FC서울에서 개별 연락해 구체적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및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훈 서울시 가족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와 FC서울은 상호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다문화·일반가정 자녀가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활동 및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리사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