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과 금주를 위한 '찾아가는 건강학교'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한 청소년 건강 행태에 관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그간 흡연 예방 캠페인을 강화하고, 학교 흡연 예방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2010년 12.1%에서 2020년 4.4%로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보건소에서는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담배 광고회사의 의도를 알리는 흡연 예방 룰렛 게임을 비롯해 전자담배 및 간접흡연 유해성을 알리는 주사위 게임, 청소년들의 폐활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동금연 클리닉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 폐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청소년의 자발적인 금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음주 체험 고글과 음주 위험 체질검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음주에 대한 최초 경험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의 금연·금주 교육을 강화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