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정복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0월 7일,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서울 중구)에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2차 현장 토론회를 열고 방송영상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 신기술 활용 지원, 인력 양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문체부는 ?방송법? 제92조 제2항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방송영상산업 진흥 전략을 마련한 ‘제5차 중장기계획’에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제6차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콘진원은 올해 3월부터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5월에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29일(목)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 글로벌 상생협의회’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함께 1차 현장 토론회를 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계와 제작사, 협회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콘진원이 진행한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한 해외 진출 전략,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신기술 활용 지원 정책,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세계 1위 자막 현지화와 더빙 전문 회사인 ‘아이유노-에스디아이(SDI)’, 직접 현장에서 촬영하지 않고도 ‘엘이디(LED)월’을 이용해 현장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분야의 ‘비브스튜디오스’, 동국대학교 이원덕 교수, 한양대학교 전범수 교수 등 해외 진출, 신기술, 인력 양성 현장 관계자들이 토론회에 참석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1, 2차 토론회에 이어 3차 토론회를 10월 20일, 공개 토론회로 개최한다. 방송영상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방송영상 리더스포럼’과 함께 다양한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11월 중에 중장기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용철 미디어정책관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고래와 같이 방송영상콘텐츠에도 시각특수효과(VFX)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신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더욱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콘텐츠가 승부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