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시는 최근 10년 하락해 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TOP5 도시의 역할을 담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지난 8월에 발표했다.
그 첫 단계로 서울의 역동성과 매력,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지향점을 브랜드에 압축적으로 담아내기 위한'서울의 가치찾기 시민 공모전-서울은 ㅁㅁ이다.'을 40여 일간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23일까지 ‘서울다움이란? 서울을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등에 대한 핵심 단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온라인으로는 서울시 엠보팅과 누리집을 통해, 오프라인은 서울시내 주요 행사장 및 광화문광장 등 명소에서 현장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 내부 직원과 외국인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별도 직원 공모전과 표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그 결과 주요 해외 10개국 외국인 1,647명을 포함해 총 10,714명이 참여했으며, 주요 키워드로는 꿈, 미래, unlimited, smartness, 감성도시, harmony 등이 있다.
시는 시민이 응답한 단어의 함축된 의미를 전문적으로 도출하는 작업을 거쳐 새로운 브랜드에 담아낼 계획이다.
키워드는 군집분석, 중복·키워드를 제외하여 우선 100안으로 압축하고, 일반적인 속성과 도시 미래상 등 핵심가치 방향성을 검토하여 20안까지 압축된다.
그 이후 전문자문단의 평가와 키워드 종합분석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 및 핵심가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도출된 서울의 정체성과 핵심가치는 도시브랜드가 가져야 할 미래지향성을 위해 향후 시정비전 및 가치와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브랜딩 작업에 반영될 계획이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별도 심사를 통해 우수작 최대 20점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울의 가치찾기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에 대해 모두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가치를 담아 12월에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살고싶고, 머물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 서울의 고유 이미지를 담아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