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확대 운영 기간 중 범죄예방과 위험방지 활동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서적 지원활동,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선도 활동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하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자치구별 유관기관 협업으로 △송파경찰서와 공동생활가정 내 학대 범죄 등 피해 아동 정서적 지원 △서대문구 경로당 어르신 말벗 산책 △강동?성동경찰서 지역주민 연계 합동순찰 활동 △강동?서초구 반려견 문화 축제 질서 유지 활동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송파경찰서와 사)유기견없는도시와 협업으로 시범운영(′22. 9. 22.∼11. 30.) 중인 ‘내일을 같이(가치) 동행’ 프로그램은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자긍심 향상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유기견없는도시는 시범운영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17개 순찰팀에게 동물매개 치유 전문가(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 박현아 교수)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송파경찰서는 평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학대 피해 등 아동 보호시설 공동생활가정 7개소의 연계를 통해 시범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순찰팀들은 이론교육 2회, 아동 참여 실습 교육 2회로 총 4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동생활가정 ‘행복한 우리’의 권혜경 대표는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순찰팀들은 “개인적으로 공동생활가정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 “아이들도 치유되고 활동에 참여한 순찰대도 치유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활동 소감을 이야기했다.
9개 자치구의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8. 12. 강동구를 시작으로 확대운영 기간 중(8.12.∼10. 4.) 활동일지 4,012건을 작성했다. 이중 주취자 같은 범죄예방 관련(112신고)은 47건, 보안등 고장 등 시설안전?불편(120신고)은 894건을 신고하는 등 꾸준한 활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순찰대는 객관적 실적 이외에도 순찰팀을 대상으로 활동 현황 등의 설문조사 결과 ‘일주일 평균 5회 이상 활동하는 순찰팀 86%’으로 나왔다. 주로 순찰하는 시간대는 야간-오전-오후-심야 순으로 범죄 취약 시간대인 야간(18시~24시)에 집중적인 순찰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는 10. 7. 실시했고, 순찰대 전체 284팀 중 192팀(67.6%)이 설문에 응했다.
응답자 중 98.4%는 ‘순찰대 활동 이후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향상됐다.’ 답했고, 94%는 ‘우리동네 애착심 등이 향상됐다.’는 응답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공동체 치안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응답자 88.6%는 ‘신고사항이 신속하게 조치된다’고 답했고, 이러한 신속한 조치는 응답자 90%가 순찰대 활동을 통해 ‘치안 및 행정 서비스의 신뢰성이 향상됐다’는 답변의 근거로 볼 수 있다고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는 밝혔다.
김학배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활동에 봉사하는 순찰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