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안산시는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대형 아울렛 화재사고와 같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대규모 점포 등 9개 판매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점검은 관내 등록된 34개 대규모점포 중 올 하반기 안전점검에서 제외됐던 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로써 시는 관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상가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모두 완료했다.
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건축, 소방, 가스, 전기 등 분야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가 시설물 관리주체에게 안전을 위해 점검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는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단순 보완·개선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소방훈련 및 방화문 관리 철저, 피난 통로 및 주차면 물건 적치, 옥상 광고탑 구조물 노후, 낮은 난간 높이, 가스배관 마감조치 미실시, 배관 지면 이격 불량 및 부식, 발전기 배터리 커버 미시설,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 및 차단기 사용, 피뢰기 파손 등이다.
노현우 시민안전과장은 “인명사고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물 관리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