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광명시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해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바꾸는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립 한내?다원?운산어린이집 등 3개소에 대하여 냉난방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전열교환기 설치하고자 사전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기존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신축 건축물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자체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2023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시행되는 공공건축물 500㎡ 이상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ZEB)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올해 어울리기행복센터(연면적 946.3㎡)가 ZEB 5등급, 문화발전소(연면적 456.45㎡)는 ZEB 4등급의 예비인증을 취득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녹색건축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의 안정성과 원활한 수행을 위해 올해 8월에는 녹색건축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녹색건축지원센터는 ▲녹색건축물 관련 정책 수립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관리 ▲공공 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 평가 및 관리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녹색건축물 관련 교육·홍보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녹색건축을 위한 기술의 이해력을 높이고 공공건축물의 건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녹색건축 역량강화 교육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녹색건축 역량 강화 교육을 시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여 주민들과도 녹색건축 관련한 기술 설명 및 시정 방향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지속적으로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바꿔나가고 민간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또한, 앞으로 지어질 신축단지 및 신도시도 녹색건축물로 조성해 도시 차원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저감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시는 녹색건축지원센터를 통해 공공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 정보 플랫폼을 개발하여 건축물에 사용되는 전기, 가스, 수도, 열에너지를 DB화하고 탄소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2020년 녹색건축물 활성화 용역을 바탕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시립철산어린이집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조성하며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공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구름산 어린이집을 추가로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조성했으며, 어린이집 6개소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