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다보스 포럼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2022.10.21일 세계 주요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해 알리는 ?국가전략대화(Country Strategic Dialogue)?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화에는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회장 및 지멘스(Siemens),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Vestas Wind System), 에어리퀴드(Air Liquide), LG화학 등 30여개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국가전략대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 ‘혁신과 투자에 기반한 새 정부의 산업 대전환 정책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 총리는 자유시장 경제 확립과 민간 주도 성장 지향 산업전략에 기반한 정부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우리의 규제혁신 노력, △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 △자유무역 네트워크 확대 및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이 우리 정부의 혁신에 대한 접근법과 일맥상통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한 시간여 각 기업 대표들과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공급망 위기 등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한국의 대처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부문의 혁신과 자율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정부의 국제협력 추진 방향, 기후변화 대응, 수소경제 운용 계획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국제경제·통상의 여건이 과거의 통상적인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의 글로벌 도전 요소의 극복을 위해서는 독자적 행동이 아닌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전략대화 계기 한 총리와 화상으로 만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세계경제포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뢰와 우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세계경제포럼 차원에서 적극 성원한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의 국가전략대화 참석은 유수한 글로벌 기업인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하에서도 한국경제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성장 비전을 기업인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향후 한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임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