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가 경기도 주관 ‘조세정의 역량강화 연구발표대회’ 세무조사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세금 먹튀 법인, 키스콘 그물에 걸리다’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은 수원시는 서면심사로 진행된 ‘2022 조세정의 역량강화 연구발표대회’에서 ‘구인 광고해 딱 걸린 기획부동산 업체, 탈루 세금을 추징하다’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인 광고해 딱 걸린 기획부동산 업체, 탈루 세금을 추징하다’는 구인·구직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해 미등기 부동산업체를 색출하고, 그들이 탈루한 세금을 징수한 것이다.
이번 수상으로 수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참가 자격을 얻었다. 또 법인 세무조사 기관평가에서 가점을 받는다.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서면·발표 심사 후 발표대회(12월)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에 따라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 훈격이 부여되고, 훈격에 따라 재정 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인력 플랫폼을 활용한 세무조사 기법을 개발해 탈루된 세금을 추징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조사 기법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시민을 위해 숨어있는 세원을 발굴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