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광명시 하안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토요일 철망산근린공원에서 제14회 철망산축제 및 제2회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단풍으로 물든 철망산근린공원 특별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초청 공연과 함께 난타, 통기타, 한국무용으로 구성된 하안2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의 열정적인 공연이 어우러지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 후에 이어진 제2회 주민총회에서는 하안2동 주민자치회의 올해 활동을 결산하고, 내년도에 추진할 마을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1,000여 명에 가까운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철망산근린공원에 아치형 입구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기존 테이블을 지붕 일체형으로 교체하여 하안2동의 명소로 발돋움하게 하는 ‘랜드마크 조성 사업’ ▲맥문동 숲을 조성하고 숲 체험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탄소 중립 인식을 제고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하안2동 문화사업’인 마을음악회 등을 2023년 하안2동 마을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주민총회와 철망산축제가 하안2동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주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은주 하안2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축제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지쳤던 마음을 달래고, 다시금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하안2동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