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안산시가 산업도시 안산의 시작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을 기증받게 됐다.
안산시산업역사박물관은 지난 2일 박창화 ㈜에이치텍건축사사무소 부회장으로부터 현 안산시청 청사의 모태인 반월지구출장소 준공기념 관련 유물 기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안산시는 1986년 1월 정식으로 시 승격을 하기 전까지 반월지구출장소 형태로 존재했으며, 1981년 11월 연면적 7천668㎡ 규모로 건축된 반월지구출장소는 현재도 안산시 청사로 활용되고 있다.
박 부회장이 기증의사를 밝힌 유물은 반월지구출장소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도자기로 반월지구출장소의 조감도와 준공식 날짜(1981년 11월 11일)가 기재된 유일한 기념물로 알려져 있다.
광명과 과천에서 부시장을 역임한 박 부회장은 “첫 공직 부임지가 반월지구출장소였기에 안산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순 부시장은 “의미있고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안산 사업역사의 시작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유물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으로 전달돼 실물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시와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