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광명시는 10일 개운어린이 공원 등 소하동 일대에서 영광 몬테소리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광명 줍킹데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평소 지구 지키기 활동에 관심이 많은 ‘영광 몬테소리 어린이집’의 아이들은 다회용 집게를 사용하거나 장갑을 끼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모님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로 오염되는 지구의 심각성에 대해 배우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들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 지구가 아픈데 오늘 엄마와 함께 산책길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어 기뻤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매일 산책하는 산책길에 담배꽁초가 많은 것을 보고 부끄러웠다”며, “앞으로 내가 하는 행동이 아이들과 우리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줍킹데이와 같은 활동들이 지역사회에 확산된다면 어릴 때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뜨거운 지구에 10분간 휴식을 주기 위해 매월 10일 밤 10시에 10분 동안 소등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별 볼일 있는 10·10·10 소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등 참여율이 우수한 공동주택 단지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