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시흥시가 지난 14일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동장 회의를 개최해 시민의 재난·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다중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등 각 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박명일 시흥시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19개 동장이 참석해 열린 동장 회의에서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계획 △이태원 사고 추진사항 및 지원 현황 △연말연시 행사·축제 안전관리 방안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이행 △2023학년도 수능시험 시흥지구 운영 등에 관해 순차 보고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한 현장책임관(동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재난상황 발생 시, 바로 현장에서 지역주민 대피 등 긴급 조치를 최우선하고, 이후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수직적인 보고체계를 탈피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더불어 연말연시를 맞아 월드컵, 크리스마스 등 주최자 없는 행사나 다중밀집 우려 지역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안전과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풍수해, 대설 등 각종 자연재난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 동에 필요한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