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용진기자] 안양시 만안구는 18일 만안구 주민자치협의회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만문현답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만문현답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만안구의 현안에 대해 공유 및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문현답은 ‘만안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김산호 만안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거나 민원이 발생한 현장을 시ㆍ구청 담당 부서와 관계기관, 주민 등이 함께 방문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장기 미해결 민원 위주로 총 20차례 현장을 방문, 10건의 민원을 해결했고 나머지 10건도 일부 해결 또는 처리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안전환 환경 조성을 위해 안양3동 신안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확보, 안양8동 성문중ㆍ고등학교 통학로 볼라드 설치, 박달2동 범고개 부근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중앙분리대와 이동식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또한 상습 민원 발생 지역인 석수동 일원 토끼굴(통로박스) 8개소를 방문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 안심 거울과 보안등을 설치하여 보행 환경을 개선했으며, 안양7동 전파로 일대는 특조금을 신청해 내년 상반기에 가드레일 설치 및 보도 정비 등 교통환경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체납 차량 단속 효율화를 위한 ‘번호판영치?공영주차장?불법주정차 시스템 연계망 구축’과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공사 현장 안전관리 앱(APP)’ 개발 등도 만문현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김산호 구청장은 “장기 미해결 민원을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지만, 민관이 현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만문현답을 통해 만안구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여 만안구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