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3년도 시정 기조는 ‘시민공감’”이라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21일 열린 제372회 수원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새로운 수원은 소통을 통한 공감으로 출발하겠다”며 “낮고 작은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책의 시작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서 비롯되고, 정책의 과정은 설득과 이해, 공감의 정신으로 풀어내야 하며, 정책의 결과 역시 시민과 나누는 ‘공감’으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새로운 수원을 향한 첫 번째 예산안의 기조는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라며 “기업투자 유치 기반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따뜻한 돌봄 도시를 위해 ‘맞춤형 복지사업’을 두텁게 지원하고, ‘민선 8기 약속사업 실현’을 위한 마중물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도 수원시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보다 1946억 원 늘어난 3조 720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759억 원 늘어난 2조 7477억 원, 특별회계는 187억 원 늘어난 3243억 원이다.
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83억 원 늘어난 530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앞으로 4년 동안 전체 시민의 5%인 6만여 명을 ‘수원시민 안전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해 1억 1700만 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재준 시장은“‘양입제출’(量入制出) 원칙에 따라 일반회계 세입 규모와 동일하게 내년도 세출예산을 편성했다”며 “재정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해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완수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시정 방향으로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혁신도시 조성 ▲소외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언제 어디서나 다채로운 일상을 만날 수 있는 도시 ▲‘미래도시 수원’ 조성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이행 등을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시작을 향한 가슴 벅찬 발걸음에 동참해 달라”며 “위대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