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11월 30일 소명여자고등학교 기후정의 선언식에 참석해 부천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날 소명여고 빛관 3층 콜레타홀에서 소명여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 청소년이 바라는 부천의 10대 과제’를 조용익 시장에게 직접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소명여고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토론을 거쳐 ‘우리가 살고 싶은 부천의 모습’을 10개 과제로 도출하고 학생들 207명의 투표를 통해 ▲걷기 좋은 도시, 이동권이 보장되는 도시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도시 등 3개 집중 과제를 선발했다.
소명여고 기후정의 활동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2020년부터 3년째 추진 중으로 청소년 시각에서 스스로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환경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소명여고 학생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기후정의 소개, 프로젝트 결과 발표, 선언문 낭독 후 조용익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기후 과제를 담은 화초를 증정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조용익 시장은 선언식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힘든 학업 중에 지역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놀랍고 존경스러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성세대로서 기후위기 문제를 풀어가는데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제안한 10개 과제에 대하여 부천시가 특별히 관심을 갖을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면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