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 장안구는 30일 오후, 구청사 앞에서 생활 속 기후변화 위기에 작은 힘을 보태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민사회로 확산시켜나가고자‘에너지절약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구청사 내에서는 ▲실내 온도 17℃ 이하 유지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임산부·장애인 제외) ▲엘리베이터 1/2 가동 ▲도보 출장 장려 ▲자발적인 승용차 5부제 등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장안구는 구민들에게도 실내 온도 18℃ 유지, 내복입기 생활화, 상점 심야 시간 간판 소등 등을 제안해 에너지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쇼핑몰과 상가 밀집지역 등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쳐 구민들에게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홍보하고,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기후 변화는 이제 단순히 ‘위기’가 아닌 재난의 영역에서 대응해야 할 수준이 됐다”며 “에너지 절약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 기후 변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우리나라는 전체 사용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하는‘에너지빈국’”이라며 “시민 모두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후손들에게 지속가능한 지구를 물려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