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동절기를 맞아 띠녹지 노선에 방풍막을 설치하는 등 가로수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준비에 나섰다.
영통구는 겨울철 동해에 취약한 초화류와 염해피해가 우려되는 띠녹지 노선의 생육환경을 보존하고자 올해 신규 조성한 신동수국정원과 센트럴타운로 등 띠녹지 7개 노선에 방풍막을 설치했다.
볏짚 방풍막 설치는 겨울철 제설작업 시 도로변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이 수목의 잎에 닿아 탈수현상이 심해지고 광합성 기능이 떨어져 수목이 쇠약해지는 한편 토양에 침투한 염화칼슘이 뿌리를 손상시켜 말라죽게 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영통구는 튤립 구근 등이 심겨진 화단에 이엉덮기 작업으로 식재지 보호 및 흙먼지 날림을 방지하고 봄철 아름다운 꽃길 경관을 위한 작업을 병행했다.
김선재 영통구청장은 “겨울철 삭막한 가로변에 다양한 녹지공간의 특성을 활용하여 최적의 가로경관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