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용진기자] 안양시가 지난 6일 대구광역시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안양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안양4동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선정되면서 2022년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이 됐다.
안양4동 주차환경개선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 삼덕공원(안양동 782-24)의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다.
원도심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흩어진 주변 상권을 하나로 이어 지역 상권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원도심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6년부터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준비했다. 이어 2017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 사업비 163억원 중 91억원을 국도비 보조금으로 확보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원도심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기 조성된 삼덕공원의 하부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해결했다.
삼덕공원은 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사용해달라며 기부한 삼덕제지 공장 부지(1만6천8㎡)에 조성한 공원이다.
시는 삼덕공원을 기부자의 뜻을 널리 알리고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기부문화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공원 하부에는 지하 2층으로 차량 19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로써 기부자의 뜻을 존중함은 물론 원도심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개선했다. 또 주변에 흩어졌던 안양중앙시장(안양4동), 댕리단길 상권(안양3동), 안양역 주변 상권(안양1동)이 삼덕공원과 하나로 이어지며 새로운 상권을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는 균형발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만안과 동안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거, 교통, 문화, 복지 등에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