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13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2022 노사민정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알렸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사회적 의제 발굴’, ‘고용·노동 현안 해결’을 목표로 7개 분야에서 21개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급변하는 노동환경 변화에 대비해 사회적 대화를 한층 강화했다. ‘분쟁갈등 예방지원단’ 활동으로 노동조합, 사용자, 미조직 취약 노동자들의 갈등을 예방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노사민정협의회와 수원 HRD센터 협업으로 진행하는 ‘수원지역 도시형 노사상생 일자리 창출사업’에는 총 173명이 참여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노동환경 개선, 노동자의 안전·보건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운수업 종사자 맞춤형 건강캠페인을 전개했고, 경기이동노동자 수원쉼터에서는 대리운전 기사·배달 라이더 노동자의 특수건강진단을 진행했다. 또 경기도 예산을 지원받아 노동환경 개선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6개 사업장의 작업장·휴식 공간을 개선했다.
안전한 배달노동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노동환경 개선은 올해 중점 사업이었다.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안전교육을 해 총 295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안전용품구입비·수리비를 지원했다. 수원지역 카페인 ‘뜰커피’와 협약을 체결하고, 배달노동자들에게 휴식 장소를 제공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노사민정 성과보고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노사민정 위원, 버스·택시·제조업 노조 관계자, 박사승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민정 협력·노사상생 발전 유공자 9명이 수원시장상, 수원시의회의장상을 받았다. 상생하는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조인행 ㈜용남고속버스라인 대표이사는 감사패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사민정 주체가 한마음이 돼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하는 촘촘한 노동안전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특례시를 만드는데, 노사민정협의회가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