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용진기자] 안양시가 오는 2027년까지 비산통합정수장 신설을 위해 지난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만안구 급수체계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 42년 된 기존 비산정수장의 철거 준비에 돌입했다.
안양시는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계획한 만안구 급수체계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정수장 시설을 개량하면서 고도화된 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해 안양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비산정수장을 통합정수장으로 재건설하는 공사기간 동안 만안구 급수를 기존 비산정수장에서 포일정수장으로 바꾸는 급수체계 전환을 우선 시행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급수체계 전환에 대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철저히 홍보했다”며 “탁수 발생 민원에 개별 대응하고, 필요시 현장작업반이 직접 퇴수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수계 전환된 각 배수지 등에 대해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안구 수계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현재 비산정수장에 대한 철거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준공된 비산정수장은 42년 만인 올해 말에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급수체계 전환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 포일정수장 수계를 다시 비산통합정수장으로 변경 시 전환 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화된 정수장을 효율적인 현대식 통합정수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더욱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