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여주시와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은 2022.12.22.(목)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신설 부지공모에 따른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외 33필지를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편견 없이 용인하여줄 마을을 찾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공모를 실시했고 공모에 참여한 3개면 5개 부지 중 1차로 사업추진이 불가하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3개소를 제외한 후 흥천면 율극1리에 소재한 2개 부지에 대해 2022년 12월 13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대한 주변이 차폐되고 인접 마을과 멀리 위치한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일원을 최종후보지로 확정하고 신청마을과 토지매각계약에 관한 협의 등 구체적 절차를 추진키로했다.
최종 선정된 후보지에는 2023년 1월 관련 인허가 신청 및 설계를 시작으로 연내 국도비를 확보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추진중인 가축분뇨(200톤/일)를 이용한 토양개량제(바이오차※) 생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연구용역 결과 피해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에는 총 67억원의 마을발전 지원을 실시하고 인근에 소재한 기존 축사 등에 대해 악취저감사업 등을 실시하여 마을 전반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공모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 시설의 설치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지역주민들과 축산농가 간 상생을 위한 필수시설임을 감안하여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주변 시설을 개선하여 현재보다 더 낳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설치는 확보된 국비를 반납하는 등 수년간 추진이 지연됐던 상태로 이번 최종후보지 확정은 여주시 시청사 신축 부지 확정과 더불어 그간 여주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에 큰 성과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