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는 26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2022 하반기 한일대학생 온라인교류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한일대학생 온라인 교류는 수원시와 일본의 대학생들이 언어·문화를 교류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대학생 12명과 나고야외국어대학교 학생 12명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과 교훈’, ‘양극화 사회와 그 해결방안’, ‘수원, 나고야 지역문화 소개’ 등 공통주제와 ▲대중문화(한국 속 일본문화, 일본 속 한국문화) ▲교통 문화 ▲한국과 일본의 SNS 문화 ▲계절 행사 ▲청년 취업 등 자유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결과 보고회에는 온라인 교류에 참여한 수원시 대학생, 나고야외국어대학교 학생이 참여해 그동안 조별로 진행한 토론 내용을 발표했다.
한일 대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과 교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전쟁의 위험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올바른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깊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양극화 사회와 그 해결 방안’으로는 ▲기본적인 국가 사회보장제도 확대, 교육비 면제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비 면제, 특별전형 확대 ▲균등한 취업 기회 제공,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수원-시즈오카 대학생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방문 교류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즈오카시 도코하대학교 학생 학생들과 온라인 교류를 했다. 일본의 다양한 지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나고야 지역 대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한일 양국 대학생들이 한일문화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할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이제는 온라인 소통뿐 아니라 대면 연수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