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5일(현지시간) 자매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청을 방문해 캐롤린 굿맨(Carolyn G. Goodman) 라스베이거스시장, 브라이언 크누센(Brian Knudsen) 시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 휴양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시는 안산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1987년 11월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한 후 시장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1994년 3월에는 라스베이거스시에서 안산자매공원을, 안산시에서는 1995년 10월에 일동 라스베이거스공원을 각각 조성했으며, 2020년 7월에는 라스베이거스시가 노후된 안산자매공원의 조형물들을 개보수해 시 한인회의 주요 행사 장소로 활용되는 등 교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산시가 마스크를 1만 장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라스베이거스시는 2020년 11월 14일을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로 공식 선포하는 등 두 도시는 굳건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굿맨 시장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 참석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시를 방문한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환영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마스크를 기증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 시장도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 선포와 ‘안산자매공원’ 보수 등 두 도시의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화답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라스베이거스시는 우리 시의 첫 해외 자매도시로써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적극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