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하 이 시장)이 연초에 동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연두방문 형식에서 벗어나 관내 25개 동에 소재한 시립경로당 118개소를 방문하는 형태의 소통행정에 돌입한 가운데, 안팎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까지 나눌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시민의 평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시 주요사업을 어르신 등 지역주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반월동 소재 건지미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118개소의 시립 경로당 순회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관행대로라면 시 25개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시정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등 간소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시장의 생각이 반영된 일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달 30일 화정동 너비울 경로당에 마련된 소통의 장에선 꽃우물길 도로개설 공사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비롯해 도시민과 농업인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참여대상부터 시간과 장소 등에 제한 없이 일정이 추진되면서 각계각층의 시민과 다양한 소통의 자리로 채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소통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장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민생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민근표 '섬김 행정' 호평… '민생 현장 속으로'
이 시장과 공무원이 경로당을 방문할 때 주민들의 민원수요가 많은 곳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눈 여겨볼 만하다.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불편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이른바 ‘시민과 함께, 가치토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사사1천 재해복구현장을 비롯해 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악취 발생 민원지역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반월동 재해복구 후속 조치와 민원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다음 달 말 풍도와 육도를 포함한 대부동 순회방문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역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까지 마련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25개 동에 소재한 경로당을 꼼꼼히 방문해 현장에서 소통하며 행정의 질을 높이고, 형식과 격식의 간소화로 내실 있는 소통의 장을 운영,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혁신도시 안산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