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역의 갈등을 예방하여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무조정실 지정 갈등관리연구기관인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센터장 가상준),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소장 박철곤)와 갈등관리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갈등관리는 공공의 이익과 상대적인 약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며, “갈등관리 두 전문기관과의 교류와 협력,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갈등관리를 가장 잘하는 광명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명시와 양 기관은 ▲갈등관리에 관한 정책자문, 공동연구 및 지원 ▲위탁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상·조정·중재 등 분쟁해결에 관한 지식정보 교환 및 협조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상준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장은 “광명시는 갈등관리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지자체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갈등예방에 초점을 맞춘 갈등관리체계를 구축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곤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장은 “광명시는 현재 다양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슬기롭게 관리하여 시민의 행복과 시정의 안정성이 동시에 달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갈등 관련 예방·관리·해결에 관한 연구 및 자문,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갈등관리 전문기관으로 국무조정실로부터 갈등관리연구기관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한편, 광명시는 지역의 갈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예방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관을 신설하고 직소민원팀, 갈등관리팀, 시민소통팀 등 3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갈등조정관을 채용해 갈등 중재와 조정,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갈등관리를 위해 공공갈등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시민들과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갈등관리 전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