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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더 간결하게 경기 풀어나가는 것이 숙제”


요르단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얻어낸 김학범 U-23 남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호주와의 4강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조규성의 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31분 요르단에 동점골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이동경이 극적인 버저비터 골을 터뜨리며 신승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15분 호주와 4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1-0으로 앞선 전반에 조규성이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위로 뜨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요르단에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급격히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그러나 A대표팀에도 선발된 적이 있는 이동경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에 올려놨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득점 찬스에서 더 넣어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어려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힘들게 뛰어 얻어낸 값진 승리”라면서도 “다음 경기부터는 좀더 간결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선수들이 득점 상황에서 더 넣어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힘들고 어려웠다. 그래도 끝까지 힘들게 뛰어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 후반에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면 수적으로 우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으로 끌고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더 간결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 다음 경기에 문제점이 나오지 않도록 수정해서 나서겠다.”

- 조규성과 오세훈을 동시 투입한 이유는

“두 명을 같이 세운 것보다 이동준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측면으로 조규성을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같이 뛰었지만 포지션 이동이 있었다.”

- 이동경을 교체 투입한 이유는

“조커 싸움에서 승부가 나지 않겠나 싶어서 이동경을 후반 30분에 넣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아 전반 끝나고 바로 넣었다. 계획에 있었던 투입이었다.”

- 이동경 결승골 당시 심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만들어낸 것은 선수들의 집념이다. 벤치에서는 골이 안 들어갈 것에 대비해 연장전과 승부차기 계산을 머릿속에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머릿속에는 그런 계산을 준비하고 있었다.”

- 호주전 계획은

여기 오기 전에 말레이시아에서 연습경기를 했고, 작년 초 캄보디아(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경기를 해 두 팀이 서로를 잘 안다. 어떤 부분이 중요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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