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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향] 애국애족 시 - 허보영 시인/음악가/서예가

애국애족


                  민초    허 보 영

    

젊은이의 애국애족

사랑하는 젊은이여 세월너무 수이가니

젊어애국 애족하여 인생보람 찾을지라

아들딸을 구별말고 서넛낳아 잘길러서

젊을때에 애국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

    

늙은이의 애국애족

생노병사 인생역정 누가거역 할것이며

세월흘러 늙어감을 어찌탓을 할것이요

생명있는 그날까지 건강지켜 애국하고

자녀근심 덜어주어 끝날까지 애족하세

    

만백성의 애국애족

애국애족 따로없다 몸소행해 보일지라

젊었어나 늙었어나 자기가정 잘지키고

대한남아 국방의무 대한여성 자녀양육

산업역군 수출역군 정신문화 역군되세

         

해 설  

젊은이의 애국애족   

 오늘날 젊은이들의 결혼관은 과거 아버지 세대의 결혼관과는 너무나 다르다. 즉 과거에는 결혼은 적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라고 생각하였다면 오늘날 젊은이들은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선책이라는 것이다.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요즈음 젊은이들의 생각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면 결혼 안하면 어떠냐 하는 것이다. 지극히 이기주의적인 생각이다.

결혼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종족번식이라는 천부적 의무를 다하는 첫걸음인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적기에 결혼하는 것은 젊은 시절 당연한 의무일 뿐이다.

각설하고 젊은이에게 강조하는 애국 애족의 길은 적기에 두 사람이 결혼하여 아들딸을 구별 말고 서넛 낳아 잘 기르라고 시인은 역설하고 있다. 오늘날은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 혹은 둘만 낳아도 큰 일한 것으로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급속하게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선조세대가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여럿 자녀를 낳아 길러 인력이 뒷받침이 되었던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것이다.

그리고 세월은 너무나 수이 감을 젊은이들은 각성해야할 것이다. 특히 여성은 출산에 적기가 있는 만큼 더더욱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일이다. 어느 철학자는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고 했던가...? 결혼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결혼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을 것 같다. 아무튼 적기에 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강조하는 시인의 애국애족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시이다.

이 일이야 말로 젊은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일은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에게 효도하는 애족의 첫걸음이자 기본임을 강조하는 시인의 간절한 애국애족의 정신이 담긴 시이다.

늙은이의 애국애족

모든 인생은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게 되고 따라서 기력이 약해지고 늙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생역정일 것이다.

늙은이는 산업현장에서 혹은 수출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다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나라를 위해 몸으로 애국할 수 있는 기회가 지나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를 가르치는 일이나 양육하는 모든 일에서 물러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늙은이가 마지막으로 애국애족 할 수 있는 길은 자기건강을 자기가 잘 지켜서 국가의 의료재정에 손해 끼치지 않는 것이 마지막 애국의 길이며 가족에게는 애족하는 길임을 시인은 주장하고 있다. 자기건강을 자기가 잘 지킨다는 것은 말처럼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땀을 흘려 운동해야 가능한 일이다.

젊어서는 산업현장에서 흘리던 땀을 이제는 자기의 건강과 애국애족 하는 마음으로 땀을 흘리라는 것이다. 젊은 시절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일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애국애족이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백성의 애국애족

오늘날 우리는 식민지 시대를 사는 것도 아니고 자유민주공화국 시대를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즉 온 국민이 주인인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국민이 독립운동을 하는 시대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국방일선에 총칼로 싸우는 시대도 아니다. 모든 국민은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 없이 자기가정을 잘 지키며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부지런히 잘 감당하는 것이 곧 애국 애족의 길임을 시인은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70년 이상을 공산정권과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한의 남아로 태어나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애국의 최 일선에서 몸으로 애국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대한의 여성은 자녀양육이라는 소임을 다하는 것이 애국애족을 몸으로 행하는 길임을 시인은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 없이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잘 지키고 가꾸어서 우리의 후세에게 물려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민초 시인의 애국애족 정신이 절절이 스며있는 애국 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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