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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보-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화상 협의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11.9일 오후 중국 측의 요청으로 뤄자오후이(Luo Zhaohui, 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아세안 고위관리회의 대표)과 화상협의를 갖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의 상호 관심사와 더불어,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한중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금주 개최 예정인 아세안+3(APT)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의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아세안과 파트너 국가들 간 협력과 공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된 점을 평가했다.

김 차관보는 그간 아세안+3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과 공조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와 경제 회복 협력에 있어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 차관보는 역내 정상들간 전략적 포럼인 EAS에서 지역 및 국제 정세와 현안에 대한 정상들 간 논의가 역내 협력 강화와 안정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뤄 부부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시 중측 관심 사항에 대해 설명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관련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한편, 각급에서의 소통과 양국 간 우호정서 증진 등을 통해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국 간 ?신속통로 시행 ?정기 항공편 증편 ?정부 간 협의 하에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모범적으로 협력해 왔음을 평가하였다.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최근 중측의 검역조치 변경 관련, 우리 국민의 중국 입국에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측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뤄 부부장은 양측이 지속 소통·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 등 각급 교류의 추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며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화상협의는 한·중 양측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호 제반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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