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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 및 공청회’ 개최

4개소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관리 중장기 계획 수립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부산시 금정구는 지난 3일 주민 및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주차장 수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조사구역은 주차장법 제3조에 따라 행정구역?용도지역?용도지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졌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실시한 주차장 수급실태조사용역에 따르면 금정구에는 10만2,994면의 주차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차량등록대수 8만8,131대의 116.9%에 달하는 수치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동주택 등 부설주차장 9만5,339(92.5%)면으로 가장 많았고, 노외주차장 5,001(4.9%)면, 노상주차장 2,654(2.6%)면이었다. 주차수요는 주간 6만6,578대와 야간 8만5,070대로 주?야간 주차장 확보율도 154.7%와 121.1%로 조사됐다. 또한 주차수요 중 주간 총 주차수요의 13.8%인 9,187대와 야간 총 주차수요의 13.6%인 1만1,569대의 불법 주차가 확인됐다.

이번 최종보고 및 공청회에서는 조사구역 중 주차장 확보율이 일정비율 이하인 4개 지역을 주차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해 중장기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나대지·노후주택 등 부지 매입을 통한 공영 노외주차장 조성 및 증축, 학교 지하 주차장 건설과 도로변 노상 주차장 조성, 효율적인 부설주차장이용 방안 등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됐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정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장 수급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정확하고 실증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주차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차환경개선 계획을 수립, 중장기적으로 맞춤형 주차수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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