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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봄철 번식기 대비 유해야생동물 집중 포획

24일 원수산 내 멧돼지 집중포획 실시…시민 입산 자제 요청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봄철 멧돼지 번식기를 맞아 개체수 급증에 따른 관리와 도심지 출몰 최소화를 위해 24일 원수산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에 나선다.

원수산은 신도심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되는 곳으로, 지난해 10월에는 먹이 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지로 내려와 상가 점포 유리를 파손하는 등 시민 불안감을 키운바 있다.

시는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예방하기 위해 맞아 총 32명, 5반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가동,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수산 일대에서 집중 포획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집중포획은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합동으로 총기안전수칙, 수렵 후 소독요령, 시료채취 방법 등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집중포획으로 인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주민 입산 금지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시청 환경정책과나 인근 경찰·소방서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두희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 최소화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시민들은 입산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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