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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향] 코로나 19 - 박용순 시인

친구들과 수다 떨며 커피 마시던 그날이 그립다
코로나
19    

           박용순     

햇살 비추는 창가에 앉아

친구들과 수다 떨며 커피 마시던

그 날이 그립다

    

코로나 19

멈춰버린 일상

하루가 기쁘고 고맙던

그 많던 날들이었는데

마음껏 누렸던 시간이

행복인 것을 난 미처 몰랐다.

    

코로나19!

제발 좀 날아가 버려라

발걸음은 자꾸 가고 싶어

어쩌나

그립고 보고 싶다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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