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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네덜란드 외교부 대외경제차관보 면담

한-네 반도체 공급망, R&D·인력양성 협력 논의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0월 18일 하네케 슐링(Hanneke Schuiling) 네덜란드 외교부 대외경제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반도체, 원전, 수소 협력 등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정 차관보는 현정부는 기업 활동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특히, 네덜란드 ASML社(EUV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의 경우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우리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애로 해소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반도체 노광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2020년 초부터 산업부, 경기도, 화성시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ASML社의 반도체장비 클러스터(再제조·트레이닝 센터 등, 총 2,400억원,2021~2025년) 착공식이 다음달 개최될 예정임을 언급하고,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해서는 투자 인센티브를 우대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며 향후 추가 투자 계획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슐링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과 진전상황 설명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반도체 분야 R&D 기술협력과 인력양성 및 교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해 가자고 제안했다.

정 차관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R&D 기술과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관련 양국 기업, 연구기관등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논의해 가자고 화답했다.

또한, 정 차관보는 한국의 우수한 원전사업 역량과 수소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양측이 상호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전 및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제안했다.

슐링 차관보는 원전,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정 차관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하며, 네덜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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