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말 서울 신촌 거리를 뜨겁게 달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치삽시다‘라는 구호 아래 시민과 소상공인, 젊은이와 중장년층 등이 신촌 거리를 찾아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28일 ’2020년 우리모두 가치삽시다‘ 피날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 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비롯해, 행사기간 중 중기부 노조에서 판매한 ‘가치삽시다’ 및 ‘브랜드K’ 머그잔 수익금 등 약 3,16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와 함께 공식 출범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 플랫폼’(v.dongbanmall.com) 가입자 수가 3,000여 명에 이르고, 유튜브 채널 ’가치삽시다 TV‘ 구독자 수 2,000여 명, 80여 건의 콘텐츠에 대한 누적 조회수는 132만 뷰를 돌파했다.
마켓 기간 내내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우수제품 소개는 물론, 성공 CEO 및 지역 상인과의 대담, 시민 인터뷰 등 다양한 컨텐츠가 ’가치삽시다 TV‘를 통해 방송됐다.
또, 구독자 10만명 이상의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 10여명, 1시간 방송에 100억 원 이상 판매실적을 보유한 중국의 메가왕홍(2명) 등 19명의 왕홍이 소상공인 제품 홍보대사로 나서 관람객들 앞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판촉 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K-POP 스타 마마무, 솔지부터 7080 가수 강애리자, 강인원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 풍성한 공연과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으로 장식된 거리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신촌 일대는 물론 홍대입구 등 주변 상권까지 매출이 오르고, 활기를 띠었다.
홍성호 서울 신촌상인연합회 회장은 “중기부가 정성을 들여 진정성 있는 행사를 준비했기에 많은 시민들이 신촌을 찾아주었고, 이로 인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장 판매전에 참여한 브랜드 K ‘골무트리’의 김용훈 대표는 “중소기업이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한 마우스가 세상과 소통하며 제 가치를 찾아갈 때 미소짓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을 찾아 제로페이로 제품을 구매 하는가 하면, 관람객들이 불편해하는 점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면서 소상공인, 시민과 함께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관계자 및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며 시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다.
21일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행사장을 찾아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과 가치삽시다 플랫폼 및 TV 개국을 축하했다.
24일에는 김정숙 여사가 현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몰래산타로 분장한 6명의 기관장*과 함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아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 신촌지역 이외에 전국 11개 지역에서도 지방 중기청 주관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열려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가치삽시다‘ 붐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영선 장관은 “삭막하고 쓸쓸해질 수 있는 연말에 소상공인과 중소 기업의 제품을 사면서 온정을 나누자는 선한 취지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상권과 정부가 함께 기획하는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로, 매년 정례화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추진해온 가치삽시다 캠페인이 내년에도 중단없이 이어져 상생과 공존의 가치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며, 우리 경제의 두 기둥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행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