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얼굴들의 출전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 방식으로 돌아온 ‘2020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60분물, 19편)이 오는 14일(화) 첫방송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인증 스페셜 이벤트 대회로 2017~19년도 우승자 중 16인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린다.
2인1조 포섬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예선라운드는 16명의 선수들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각각 8명씩 A조와 B조에 배정되어 총 3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예선라운드 첫 경기가 끝나면 각 팀 1명씩 이동이 되어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같은 방식으로 세 번째 경기까지 치르면 3일간의 예선라운드가 마무리가 된다. 세 경기 결과를 합산해 각 조의(A,B) 상위 8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 각 경기 승리 시 승점 3점, 무승부 1점, 패배 시 0점을 부여 받고 여기에 최종 스코어 UP당 1점을 추가로 획득하게 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상대팀을 큰 점수차로 일찌감치 꺾는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이번 대회의 포인트이다.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포섬 매치 A조 1경기는 황인춘(46.디노보), 권성열(34.비전오토모빌)과 전가람(25.볼빅), 맹동섭(33.비전오토모티브)이 팀을 이뤘다.
황인춘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한 40대지만 2,30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베테랑 선수! KPGA투어 통산 5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함께 팀을 이룬 권성열은 황인춘과는 띠동갑이다. 2018년 ‘SK telecom OPEN’에서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권성열은 그의 표현대로 KPGA 4년 정규직이 되었다. 성실하게 투어 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호랑이 띠동갑 두 선수의 포효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반면 전가람-맹동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짜릿함을 맛본 전가람은 지난 웰뱅위너스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 했었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도전 했다고 한다. 과연 그는 올해 본선 진출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번 대회 이를 갈고 있는 건 맹동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결승 문턱 4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이 컸다고 하는데,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악어 맹동섭의 위력이 이번 대회에서는 잘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 하다.
올해 대회가 펼쳐진 라오라오베이 골프 앤 리조트(파72. 6,355야드)는 사이판 유일의 36홀로 그렉 노먼이 설계한 다이내믹한 코스로 유명하다. 지난 해 대회가 열린 중국 양강도경 CC가 산악 지형이었다면, 라오라오베이 골프 앤 리조트는 사이판의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절벽 위주의 코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설에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 김형태(43)와 JTBC GOLF 캐스터 박찬 아나운서가 맡는다.
‘더 챔피언 오브 위너스’를 가리는 진검승부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2020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은 14일(화) 밤 11시, 골프전문채널 JTBC GOLF(대표이사 표종호)에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