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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칼럼) 소프라노 신영옥 데뷔 30주년 콘서트 /류시호 논설위원

한국문학예술인협회 음악 동아리 박경섭 회장 초대로 20여 명의 회원과 참석을 했다.
  소프라노 신영옥 데뷔 30주년 콘서트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최근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신영옥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한국문학예술인협회 음악 동아리 박경섭 회장 초대로 20여 명의 회원과 참석을 했다. 공연 주최사인 카네기 Lee 재단과 모스틀리 뮤직에 따르면 신영옥은 19904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그해 12월 메트에 데뷔했다. 이듬해 1월 메트의 베르디 리골레토에서 여주인공 질다로 깜짝 출연하면서 월드스타의 대열에 올랐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신영옥은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시즌 오프닝 나이트, 세계무역센터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한 자선 갈라 콘서트 등 굵직한 세계적인 무대에 올라 미성을 뽐냈다. 그의 목소리는 가볍고 순수하고 맑다.  

이번 무대는 신영옥의 30년 레퍼토리를 압축한 자리로 토스티 '세레나데',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울게 하소서', 푸치니 오페라 '자니스키키'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카탈라니 오페라 '라 월리' '나 홀로 떠나네' 등을 노래했다. 박성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은 카네기 Lee 재단 창립 기념 첫 행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팝페리나 이예영은 청아한 음색의 악기인 오카리나 연주자로서, 또 팝페라 가수로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맑게 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카네기 Lee 재단 이예영 이사장은 신영옥, 이예영, 테너 황진호, 지휘자 박상현, 연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두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서 공연했다면서 매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정기공연을 개최, 카네기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영광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50인조 오케스트라는 2003년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자 창단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2011년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창단 이후 성악가 조수미, 신영옥, 김동규, 고성현, 피아니스트 서혜경, 김정원, 이루마, 첼리스트 장한나, 정명화,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 및 예술단체들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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