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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를 위해 항만별로 대체장치장 확보

국내 항만 컨테이너 장치율 1월 31일 이후 감소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국내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 증가와 화물 적체로 인한 선사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장치장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항·인천항·여수광양 항만공사는 사태 장기화로 컨테이너 장치율이 높아질 상황에 대비해 유휴선석과 항만 배후단지의 빈 컨테이너(이하 ‘공컨’) 장치장 등을 활용하여 대체장치장을 확보하였다.

부산항은 북항 감만부두 3번 선석, 신선대부두 1번 선석, 신항 웅동 배후단지 공컨장치장, 안골 위험물장치장을 대체장치장으로 활용하고, 인천항은 남항 아암물류 2단지, 석탄부두 배후부지, 신항 임시 공컨장치장을 활용한다. 광양항은 항만부지 3, 4, 5블럭과 컨테이너부두 4번 선석을 대체장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선사, 운영사, 항만공사와 협의하여 선사 등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항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컨테이너 장치율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한편, 부산항·인천항·여수광양항의 평균 컨테이너 장치율은 1월 31일 80%에서 2월 6일 74%로 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82%에서 75%로 7%p, 인천항은 83%에서 78%로 5%p, 여수광양항은 71%에서 69%로 2%p 감소하였다. 다만, 평시*보다 부산항은 5%p, 인천항은 3%p 높은 수준이다.

그간 컨테이너 장치율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국내 항만으로 미리 물량이 반입되고, 중국 항만 내 통관 및 내륙운송 지연으로 중국향 선박의 출항이 지체되면서 증가했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물량이 다시 중국 등으로 반출되면서 장치율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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