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월 19일(수),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인텔릭스㈜에서 제51차 다파고를 실시하고, 반천식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 사항을 청취하였다.
인텔릭스㈜는 우리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천무 다연장로켓, 항공기(수리온, 소형무장헬기 등), 함정(장보고-III급 잠수함) 등에 탐재되는 사격통제장비와 신호처리장비 등을 개발·납품하고 있는 방산분야 강소기업이다.
인텔릭스㈜는 무기체계 신호처리·제어분야의 연구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북미 등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텔릭스㈜의 반천식 대표이사는 “무기체계 내 부품 개발, 생산을 주로 담당하는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무기체계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무기체계 개발단계부터 중소기업이 활발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체계업체가 기술 분야별 중소기업들을 직접 만나 현재 기술 수준과 동향을 확인하고 연구개발 방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술/정보 교류회’를 광(光).전자.통신분야를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왕정홍 청장은 “기술분야별 우수 중소기업이 다양한 체계업체와 활발히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인텔릭스㈜에서는 “무기체계를 국내에 전력화할 당시에는 수입부품을 적용한 경우에도, 이후 수출 추진 단계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국산부품을 적용하면 해외시장에서 국산 무기체계의 기술.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무기체계 수출 시 우수 중소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과제 선정 시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무기체계 생산업체와 부품 생산 중소기업의 컨소시엄’의 경우 중소기업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왕정홍 청장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용 무기체계 개조 개발 지원사업을 작년 200억 원에서 올해 4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으로, 방산수출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다파고’는 방산수출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위해 방위사업청장이 매주 기업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와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