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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토부와 함께‘한옥교실’착공

新한옥형 교육시설을 서울정수초등학교에 조성하여 새로운 교육공간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정수초등학교(교장 이용환)에 한옥교실을 건립한다. 2017년부터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시교육청은 전통적이고 친환경적인 한옥건축을 학생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신한옥형 교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옥교실 사업의 구상은 국토교통부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한옥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보급화 목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2018년 서울시교육청의 공모를 통해 서울정수초등학교가 건립대상지로 선정되었다. 2019년 기획과 설계를 진행하고 2020년 2월24일 착공하여 2020년 8월말 완공할 계획이며, 서울시교육청이 한옥교실 조성 부지와 사업비 일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가 설계, 시공 일체를 담당한다.

한옥교실은 서울정수초등학교 기존 교사시설과 연결되도록 설계안을 구성하였으며,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지상 2층의 본채와 특별활동에 사용하는 단층의 사랑채, 그리고 전체를 연결하는 주 통행로인 전면 회랑으로 구성된다.

한옥교실의 계획안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표 등 학교 구성원과 서울시교육청 담당부서, 한옥 전문가들이 TF팀을 구성하여 완성하였다. 사업을 총괄한 서울시교육청 교육공간디자인팀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담당: 건축학과 전봉희교수), 기획·설계·시공을 맡은 ㈜대연건축사무소(대표 김철민), ㈜쿠나도시건축연구소(대표 송석재), ㈜현영종합건설(대표 김호준), 동양미래대학교 산학협력단(담당: 건축과 장필구교수) 팀은 교내 특강과 학생 특별수업을 진행하며 한옥교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였고, TF팀을 통해서 사업 진행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한옥교실을 함께 만드는 열린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한옥교실이 현재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교육현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전통건축을 일상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목재를 사용하는 건강한 교실, 편안한 좌식 공간, 마당과 가까운 열린 도서관을 제공하고자 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금번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은 한옥기술 전문가와 학교 구성원이 함께 구상한 결과물이므로, 완공 후 활용성과 교육효과에 따라 향후 서울 관내 교육시설에 한옥건축 도입·확산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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