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따라 26일 구청장실에서 도봉구교구협의회 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동진 구청장은 서울시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니, 이에 대비해 지역내 종교단체에서도 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 해주길 요청했다.
특히 다중이용 종교시설의 예배?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종교시설 내 방역?소독의 예방조치와 손소독제 비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새벽예배, 철야예배, 수요예배 등을 취소·축소하였고, 다중이 모이는 집회 대신 영상예배(온라인)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성당 135개소는 3월 10일까지 미사를 중단하며, 조계종은 3월 20일, 사암연합회(41개 사찰)는 3월 15일까지 법회를 중단한다.
한편, 구는 지난 24일 지역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나 집회를 자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노인요양시설 57개소에 코로나19 확산이 종결될 때까지 외부인 방문제한 및 통제를 하고 있으며, 출입자에 대해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 구민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 문자와 시설휴관 장기화에 따른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민간체육시설 체력단련장 276개소에 코로나19 예방수칙과 방역물품 비치, 자율방역소독을 권고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한 것이니 종교계와 구민 여러분에게 깊은 양해 바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