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코로나19가 지난 23일 경계 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한 문화, 관광시설 대부분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과 명천종합사회복지관 등 재가사회복지시설, 보령머드박물관과 보령문화예술회관 등 공공문화시설의 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또한 같은 날부터 시청 청사와 보령시의회 청사 등 현관문과 민원실 정문을 제외한 출입문을 전면 통제하고, 3월 초부터는 출입이 가능한 구역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만일에 있을 상황도 대비하고 나섰다.
아울러 25일부터는 ▲국민체육센터와 종합체육관, 종합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 ▲축구, 야구 등 체육 종목별 운동장 ▲보령석탄박물관과 보령문화의전당, 웅천돌문화공원 등 문화시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성주산휴양림 및 무궁화수목원 등 관광지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임시 휴관키로 했다.
그리고 3월 2일 예정돼 있던 직원모임도 영상회의로 대체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민자치 및 기능취미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청 내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1회에서 주2회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3월 1일부터는 주정차단속을 현행 40분에서 120분으로 단속을 유예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시 보건소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전까지 일반진료 및 금연 처방, 건강진단서 발급 등 일반 의료 업무를 잠정 중단키로 했으며, 치과 및 한방진료, 각 읍면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는 정상 운영한다.
한편, 보령시는 27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