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월 28일(금)부터 2020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에 참여할 협동조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들이 모여 창업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17개 내외를 선정해 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과학기술 분야 사업을 하는 이공계 인력이 5명 이상 또는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인 협동조합으로,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 또는 경력단절 여성이 중심이 된 협동조합의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해 선정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경력 유형’을 따로 편성해 은퇴한 과학기술인이 산업체·대학 등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선정된 협동조합은 유형별로 최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기술개발,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 다양한 연구개발서비스를 제공 받으며, 조기에 지원과제를 완료한 우수한 협동조합의 경우에는 기술보호 및 제품 판매를 위한 추가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9년에 사업화 지원을 받은 선박해양시스템기술 협동조합은 「3WAY 방식 하이브리드 조파기 설계·제어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에,
“조합의 첫 제품인 ‘하이브리드 조파기’ 개발 직후 국내 매출처 확보와 해외수출 계약까지 이루어졌다.”라며, “지원사업이 협동조합 설립 직후 조합원들의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사업 안정화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수는 374개로 전년대비(316개) 18.4% 증가하고, 조합원 수는 5,015명으로 전년대비(4,273명) 17.3% 증가하였는데, 이 중,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비율이 40.1%, 여성 과학기술인의 비율이 23.5%를 차지하며 과학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은 오는 4월 3일(금)까지 신청을 받으며 신청방법과 지원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또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지원센터(www.setcoop.net)에서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혁신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사람’인 만큼, 과학기술분야 조합원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과학기술인들이 모여 각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과학기술인을 위한 전문 일자리의 확대를 통해 사람중심의 경제가 달성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