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노인과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복지시설 487곳에 마스크 2만여장과 손 소독제 6,818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복지시설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목적 예비비로 편성된 국비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국?시비 7,439만원을 투입해 경로당 235곳과 노인 장기요양기관 48곳, 지역자활센터 1곳, 장애인 거주시설 4곳, 어린이집 141곳, 지역아동센터 49곳, 아동복지시설 6곳, 드림스타트 1곳, 정신요양시설 2곳 등 총 487곳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입비는 3월 초에 해당 시설별로 지급되며, 복지시설 487곳에는 1회용 마스크 1만9,854장과 500㎖ 용량의 손 소독제 6,818병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정부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하게 예산을 배정해 지원에 나섰고, 복지시설 487곳 이용자들의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에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긴급 지원하는 마스크는 시설별 종사자 및 입소자 수의 10%가 14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인 만큼 해당 시설에서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가장 시급하게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노인과 어린이에게 먼저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정부에서 노약자와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의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 만큼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설 이용자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