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여수시 곳곳에서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스스로 방역소독활동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용명)는 불안해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주민자치위원 10여명이 시장 및 진남상가 등 다중집합 장소는 물론 골목 구석구석 연막소독과 분무소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사전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크린월드(대표 홍진석)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가정 3가구를 직접 방문해 소독을 실시했다.
여수시 충무동도 지난 18일 일제방역에 이어 다수의 노약자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활동에 나섰다.
충무동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15여명과 직원들은 27일 연막 및 분무소독기를?동원하여 다중이용시설인 소나무 재가노인지원센터, 연등어린이집, 경로당 10개소를 돌며 자율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김성복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은?“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부터 안심하고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 방역 봉사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회원들과 힘을 합쳐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충무동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묘도동 자생단체(지역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새마을회 등)에서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묘도동 경로당, 마을회관 및 마을버스 승강장 등 다중집합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였다.
여수시 묘도동 자생단체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과 묘도동 주민들을 위하여 단 한명도 묘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율촌면도 마을별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여 마을별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경로당을 비롯하여 관내 취약지 등을 집중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를 위해 마을방송을 수시로 실시하여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종 율촌면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수시로 마을별 방역 소독을 독려하여,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직 여수 지역에 확진자가 없는 상태에서 자생단체와 주민들은 한 마음 한뜻이 되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마을 곳곳에서 방역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