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성문)가 지역 의사들과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 연제구의사회(회장 박성화)는 코로나19 최일선 현장인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를 자청하고 나섰다.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보건소 의사 2명만으로는 끊임없이 몰려드는 코로나 의심 환자 진료와 검사 업무를 감당해 낼 수 없는 상황. 한달 가까이 이어진 강도 높은 근무로 누적된 피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의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박성화 연제구의사회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연제구의사회는 흔쾌히 의료자원봉사 활동을 나서기로 하고, 박성화 회장을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병리사 등 18명은 29일 오후 각자의 병원 진료를 마치고 보건소로 모였다. 간단한 교육과 논의를 마친 후 바로 선별진료소 현장에 투입됐다.
박성화 회장은 “모두가 힘든 때 의료계도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병원외에도 참여 병원들을 접수받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를 약속한 병원들은 리앤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웰니스병원, 포이즌흉부외과의원, 김상현·최성호내사랑내과의원, 미소인의원, 연산마취통증의학과의원, 황국형비뇨기과의원, 송진호내과의원 등이며, 그 외 현재 휴직중인 의사와 제약회사 소속 직원 등 총 20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성문 구청장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우려가 크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스스로 나서 준 의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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